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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와이키키'에서 칵테일 한잔 어때

    낮에는 샌드코너, 밤에는 모닥불에서 운치 있게 칵테일을 즐겨보자.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와이키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훌라 춤을 추고 있는 여인과 함께 우쿨렐레 연주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거나 부서지는 파도 위에서 서핑하는 젊은 청춘들을 보여준다. 그만큼 휴양과 휴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와이키키만 한 곳이 없다. 특히 로맨틱한 신혼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더더욱 와이키키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하와이에 도착해 빼놓지 않고 꼭 해봐야 하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와이키키에서 제대로 된 칵테일을 즐기는 것이다. 와이키키에서 현지인 스타일로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다음을 주목하자.

    달콤쌉싸름한 맛을 제대로 살린 라이치 마티니. 야우아차에서 판매 중이며 해피아워에는 8달러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첫째, 와이키키 해변을 끼고 있는 비치 바를 공략하라. 중심에 위치한 모아나 서프라이더나 로얄 하와이안은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며 칵테일을 즐기기 좋다. 해가 질 무렵에는 우쿨렐레나 훌라 공연도 라이브로 진행되어 더욱 흥이 난다. 모아나 서프라이더의 경우 큐컴버 진저 쿨러, 릴리코이 앤 모히토, 서프라이더 타이 등의 시그니쳐 칵테일이 유명하고 로얄 하와이안의 마이타이 바는 바 이름처럼 마이타이나 로얄 마가리타가 유명하다. 특히 마이타이 바의 경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가량 바로 옆에서 진행하는 루아우 쇼도 감상할 수 있다.

    와이키키 중심에 위치한 모아나 서프라이더. 와이키키 여행 중 한번은 마주칠 법한 이곳의 정문을 통과하면 바로 와이키키 해변을 끼고 있는 비치 바를 만날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둘째, 독특한 인테리어를 즐겨라. 대부분 높은 건물의 야외 테라스에는 항상 바가 있기 마련이다. 샌드바 코너가 있어 모래에 발을 담그고 칵테일을 즐기거나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놓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표적인 곳이 최근 오픈한 부티크 호텔 Lay low Autograph Collection 2층 하이드아웃이 그렇다. 그 외에도 와이키키 초입에 위치한 토미바하마 레스토랑의 3층 야외 테라스도 이와 비슷하다.

    비트의 강한 색체가 매력적인 야우아차의 스칸디나비안 스칼렛 칵테일.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셋째, 시그니쳐 칵테일을 해피아워에 주문하라. 각 레스토랑마다 시그니쳐 칵테일이 있기 마련. 시그니쳐 칵테일은 이름을 걸고 만들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낮다. 최근 인터네셔널 마켓 플레이스 3층 야우아차 중식 레스토랑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5시에서 18시 사이에 바 공간을 통해 해피아워 칵테일을 선보였다. 라이치 마티니, 스칸디나비안 스칼렛 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이 생기는 칵테일을 8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새우·호박 만두와 구운 오리 호박 퍼프 등 8가지 인기 딤섬을 6달러에 판매 중에 있어 칵테일과 함께 간단한 핑거 푸드도 곁들일 수 있다.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맛있는 칵테일과 딤섬을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를 놓치지 말자.

    장시간 비행 후 하와이에 도착한 뒤 힘들게 호텔 체크인을 끝낸 당신.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당장 와이키키에서 칵테일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해보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www.honeymoonres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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