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년 리울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이 3차 양궁월드컵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장혜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년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탄 야팅(대만)을 세트 승점 7-1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미선(광주여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혜진은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임동현(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춰 대만을 5-3으로 제압했다. 혼성팀전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세부 종목으로 추가됐다.
다만 여자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놓쳐 3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장혜진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최미선(광주여대)이 출전한 여자 단체전에서는 대만에게 3-5로 져 은메달을 땄다.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의 맞대결이었던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는 임동현이 김우진(청주시청)을 슛오프 끝에 6 T.10-5 T.9로 누르고 우승했다. 임동현은 장혜진과 혼성전을 포함해 2관왕이 됐다.
한편 한국은 컴파운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포함해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