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 미터에 이르는 만리장성. 마치 한 폭의 그림같다. (사진=투어2000(투어이천) 제공)
자녀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옴에 따라 아이들은 물놀이가 가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을 가기 전 마냥 놀고 즐기는 휴양지보다는 아이들에게 교육이 되는 여행지를 찾게 되는 게 부모의 마음일 터. 가깝고 교육적인 면까지 담을 수 있는 여행지가 어디 없을까 생각하고 있다면 인천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베이징(북경)이 제격이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배우는 역사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베이징(북경)에 가면 꼭 둘러봐야 할 명소를 소개한다.
베이징 시 중심에 위치해있는 천안문 광장. (사진=투어2000(투어이천) 제공)
◇ 천안문 광장베이징 시 중심에 위치해 백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천안문 광장은 총면적이 40만㎡의 세계 최대 광장이다. 광장을 중심으로 해서 북쪽은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천안문, 동쪽은 중국 역사·혁명박물관, 서쪽은 인민대회당, 남쪽에는 모택동 기념당이 있다. 광장의 중심에는 중국 인민영웅기념비가 서 있다. 천안문 광장은 옛날부터 대규모 군중시위, 집회, 행렬, 경축 행사 등이 이어진 곳이다.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문화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역할도 했던 만리장성. (사진=투어2000(투어이천) 제공)
◇ 만리장성(거용관)"不到長城非好漢(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만리장성은 진의 강력한 통일제국체제가 낳은 상징적 산물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지어지기 시작한 장성은 2천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길이가 5천만 미터에 이른다. 장성은 북방의 유목민족들 침입에 대처하기 위해 지어졌다. 만리장성은 단순히 군사적 침략을 막기 위한 방어막인 동시에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문화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역할도 했다.
베이징의 고풍스런 왕족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스차하이. (사진=투어2000(투어이천) 제공)
◇ 스차하이 (십찰해 카페거리)상해의 유럽풍의 현대적인 야경이 외탄이라면 베이징의 고풍스런 왕족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다. 십찰해는 북해 이북의 호수를 말하는데 이곳은 자금성과 가깝기 때문에 공친순친왕부 등 청나라 시대 왕족들의 개인 주택과 그 주변에 어우러져 있는 베이징왕도역사의 축소판 이가도 하다. 저녁 후 십찰해 주변의 카페거리에서 베이징 야경을 감상해보자. 이곳의 카페는 전통가옥에 들어있는 카페로 북경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특이한 풍경으로 특히 전통가옥에 있는 스타벅스(싱박커)가 압권이다.
중국 고전 원림의 최고라 불리는 서태후의 여름별장 이화원. (사진=투어2000(투어이천) 제공)
◇ 이화원중국 고전 원림의 최고라 불리는 서태후의 여름별장이다. 1998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된 중국에서 최대 규모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완전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는 황족 정원이다. 특히 서태후의 여름 별장으로 더 유명하다. 베이징 서쪽 외곽인 해정구에 위치해 있으며 베이징 시내에서는 15㎞ 떨어져 있다.
취재협조 투어2000(투어이천)(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