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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대도시에 물류배송 '벌집 드론 타워' 특허



IT/과학

    아마존, 대도시에 물류배송 '벌집 드론 타워' 특허

    Amazon ML fulfillment center (USPTO)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대도시 중심에 물류센터를 겸한 드론 배송 타워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미국 특허청(USPTO)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기술정보 매체에 따르면, 아마존이 출원한 '무인 항공기를 위한 다층 수행 센터'multi-level fulfillment center for unmanned aerial vehicles)는 뉴욕이나 런던, 베이징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 벌집 모양의 대형 타워를 빌딩이나 주차타워처럼 지상에 세워 드론이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격납고를 이용해 이착륙을 하고 신속하게 배송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특허 출원 문건을 통해 "다층(ML) 수행 센터는 인구 밀집 지역과 같이 도시 환경에서 무인 드론의 착륙 및 이륙을 수용하도록 설계되었다"며 "전통적인 서비스 센터와 달리 ML 서비스 센터는 해당 지역의 규정에 따라 허용되는 많은 층간(예 : 창고, 바닥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서비스 센터에는 하나 이상의 방문 위치와 하나 이상의 배치 위치가있을 수 있으며 서비스 센터에서 고객과 관련된 위치에 이르기까지 최소한의 항목을 전달할 수있는 무인 드론을 수용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다층 물류 센터는 원통형 타워, 타원형 타워, 나선형 타워 등 디자인은 여러 형태지만 내부 구조는 거의 같다.

    배송할 물품을 보관할 창고와 드론에 실을 물품을 분류하거나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하는 인력의 배치, 드론 이착륙 포트, 여러 층을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등이 내부에 설치되어 있고, 1층에는 화물차가 배송 할 물품을 하차하는 시설이 들어서 있다.

    Amazon ML fulfillment center (USPTO)

     

    기술 리서치 회사인 CB 인사이트는 "아마존은 창고와 소비자 간의 거리를 얼마나 줄일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마존은 비행 창고, 운송 트럭 기반의 미니 창고, 수중 창고, 무인 항공기용 로컬 재주문 스테이션에 이어 다단계 무인 도킹 수행 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창고 네트워크를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이 공급망과 물류 분야에서 특허 출원을 늘리고 있느 가운데 2016년에만 최소 78건의 물류 관련 특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전문가들은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물류 배송용으로 자체 개발한 GPS 수신 기반 무인 드론은 최대 5파운드(약2.3kg)의 화물을 싣고 최대 400피트(약 122미터) 상공에서 최고시속 80km로 비행 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12월 드론 배송을 위해 최대 45000피트(약 14㎞) 상공에 드론과 사람이 탑승하는 거대 물류창고를 띄우는 거대한 '항공 운송 서비스 센터'에 대한 특허를 출원 한 바 있다.

    독일 페르디난트 폰 체펄린이 1900년 세계 최초로 비행에 성공한 경식 비행선 모양을 채용한 이 물류창고 비행선은 케이블로 연결된 물류창고에 주요 물품을 탑재한 뒤 구매자 주문이 들어오면 드론을 이용해 지상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앞서 화물 트럭에 탑재한 드론이 이동 구간에서 트럭에 이착륙하며 배송하는 시스템도 특허 출원 했다.

    2013년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를 발표한 아마존은 고객이 주문한 2.3kg 이하 상품을 16km 범위 안에서 30분 내에 배송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 영국과 캐나다 등에서 시험 배송에 성공한 바 있다.
    Amazon ML fulfillment center (US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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