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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일째 상승하며 장중과 종가기준 사상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일)보다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9일의 기록(2,381.69)을 11거래일만에 경신한 사상최고치이다.
코스피는 오후 한때는 2,390선을 돌파해 2,390.70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의 지난 14일의 기록(2,387.29)을 8거래일만에 경신한 장중 사상최고치이다.
한국거래소는 "국제유가 상승과 美기술주 강세, 亞증시의 전반적 상승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외국인의 전기전자 대형주 순매수 등에 따라 3일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일째, 개인은 하루만에 '사자'세를 보인데 반해 기관은 3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35억원과 2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13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10포인트 이상 올랐지만 상승종목은 274개, 하락종목은 535개로 하락종목수가 2배 가까이 많았다.
이는 중소형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코스피 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형주는 0.64% 오른데 반해 중형주는 0.61%, 소형주는 0.39% 떨어졌다. 특히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사상최고가로 마감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3만3천원(1.39%) 오른 241만4천원에, SK하이닉스는 2천5백원(3.85%) 오른 6만7천5백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3.45%), KT&G(+2.16%), 삼성물산(+1.8%) 등이 많이 올랐다.
이에반해 아모레퍼시픽(-2.98%), LG생활건강(-1.7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46%), 전기전자(+1.91%) 등이 많이 오른데 반해 화학(-1.1%), 섬유의복(-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서 0.57포인트(0.09%) 떨어진 668.36으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는 3일째 강세를 보였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1.7원(0.15%) 떨어진 1,137.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