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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새 지도부, 첫 회의…"사력을 다해 당 살릴 것"



국회/정당

    바른정당 새 지도부, 첫 회의…"사력을 다해 당 살릴 것"

    새 정부에는 견제·협조 병행…한국당은 강력 비판

    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 지도부를 꾸린 바른정당이 27일 첫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이혜훈 신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하태경·정운천·김영우·권오을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했다.

    그는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으로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두 사안을 별개로 놓고 철저한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새 정부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를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우리가 야당이긴 하지만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 한미동맹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야당도 배려하는 성숙한 야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전 지사에 대해서는 "보수가 아니라 극우정당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정당한 보수 지지층 여러분은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빨리 철회하시고, 보수 본진인 바른정당과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새 정부에 대해 견제와 협조를 병행하고, 한국당은 '낡은 보수'로 규정해 선을 긋는다는 지도부의 구상이 반영된 발언들로 해석됐다.

    이 대표는 당직자들의 축하 속에 "저희들은 앞으로 사력을 다해서 당을 살리는 일에, 그리고 대한민국을 일으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세연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사임했다. 대선 전부터 당 사무를 총괄해온 김 의원은 "어떤 분이 사무총장에 오더라도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이 더욱 확실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묵묵히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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