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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국방차관 사드 주민 면담, 주민들 "사드 미국 가져가야"



대구

    서주석 국방차관 사드 주민 면담, 주민들 "사드 미국 가져가야"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27일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사드배치 지역 인근 주민들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소성리상황실 제공)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27일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 인근 주민들을 면담을 가졌으나 주민들은 한·미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드를 가져가라는 명확한 입장을 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서주석 차관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대책에 반영하고 충분히 협의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정권에서 일방적인 사드 배치 강행으로 주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주민들은 "사드로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을 수 없다는 점과 사드가 미국과 일본 방어를 위한 것이고,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한미 간 합의부터 기습 반입까지, 사드 배치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조사 결과 투명 공개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주석 차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 진상조사를 지시한 바 있고, 배치 결정부터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서는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사드 장비 가동과 공사를 중단해달라는 주민의 요구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서주석 차관은 마을회관 앞 도로를 통한 미군의 출입, 유류 반입 등을 요구했으나 주민들은 부식 차량이나 구급차 등은 단 한 번도 막은 적이 없으며, 사드 장비 기습 반입 당시 주민들을 비웃고 영상을 촬영한 행위에 대 사과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사드 장비 가동을 위한 기름 반입은 절차를 무시하고 법을 위반한 행위이기 때문에 막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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