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제1회 'UN 중소기업의 날'을 맞아 ‘중소-중견기업 성과공유 10만 확산운동’을 시작했다. (사진=중소기업청 제공)
중소기업청이 오는 2022년까지 사업주와 근로자가 임금과 복지 수준 등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중소, 중견기업을 10만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제1회 '유엔 중소기업의 날'(UN MSMEs Day) 기념식을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
중기청은 성과공유 확산 운동을 벌여 성과공유 기업을 내년 1만개, 2020년 5만개, 2022년 10만개 등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성과공유는 근로자의 임금이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 간에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이다. 성과공유 형태는 성과급, 스톡옵션 부여, 이익 배분, 직무발명보상, 내일채움공제, 학자금 지원 등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육기업 휴넷의 조영탁 대표가 성과공유 1호 기업으로 참여해 성과공유 10만 확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중기청은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과 기부를 활성화시켰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함께 성장 챌린지'(약칭 '함성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은 중소기업청 기업마당 사이트에서 '함성 챌린지'에 등록한 뒤 동영상 또는 사진으로 성과공유 참가를 선언하고 캠페인에 동참할 중소·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명을 추천해 중소기업청 '함성 챌린지'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과정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성과공유와 기업문화 혁신이 중요하다"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