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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법정관리 졸업 신청…"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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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졸업 신청…"해볼만 하다"

    STX조선해양 진해야드. (사진=STX조선해양 제공)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1년 만에 회생절차 조기종결을 법원에 신청하면서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조기종결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생절차 종결에 문제가 없다면 법원은 이번 주 중 인가 여부를 통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법원의 회생절차 종결 인가는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시작된 이후 회생계획을 잘 이행해 왔고 향후에도 수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이뤄진다.

    STX조선해양은 구조조정과 함께 채무조정 등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회생절차 조기종결 승인을 받으면 다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관리체제로 전환된다. 이렇게 되면 대외적인 신인도 상승에 따른 수주활동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벗어날 경우 당장 시급한 과제는 수주와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이 꼽힌다.

    STX조선해양은 올해 7척의 선박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하반기 조선시황이 좋아지면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현재 18척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문제는 RG 발급이다. 지난 4월 수주한 이번 건조 수주한 탱커 4척에 대한 RG 발급도 어렵게 성사됐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시황이 조금 좋아지면서 선주들이 계약을 하자고 연락은 온다"며 "그런데 RG 발급이 돼야 계약이 정식으로 발효되기 때문에 RG 발급받는 게 제일 어려운 점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부와 금융권에 STX조선해양에 대한 RG 발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 19일 STX조선해양에 대한 RG 발급 지원을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에 재차 건의했다.

    김성찬(자유한국당·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도 지난 26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STX조선해양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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