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납치된 50대 여성이 대구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충북 증평군의 노래방에서 A(55) 씨가 40대 남성에게 납치됐다.
A 씨는 지인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들렀다가 손님으로 온 남성의 차를 타고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 남성은 A 씨를 차량에 감금시킨 뒤 폭력을 행사했고, A 씨는 27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홀로 차에 남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현금 120만 원을 빼앗겼으며, 눈과 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