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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옥산서원, 한국 서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 학술대회



포항

    경주 옥산서원, 한국 서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 학술대회

    (사진=경주시 제공)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는 27일 경주 옥산서원에서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옥산서원운영위원회(위원장 이원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9개 서원협의회 임원,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등재신청서 및 보존관리계획서 진행사항을 논의하고 체인묘 분향 알묘와 옥산서원 유물전시관을 관람했다.

    이와함께 이코모스 자문미션 수행, 해외 유사유산 답사,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방향 설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9개 서원은 영주 소수서원, 함양 남계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 장성 필암서원, 달성 도동서원, 안동 병산서원, 정읍 무성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이다.

    조선시대 사학교육의 전형으로서 서원의 복합적 기능과 정형성이 잘 드러나는 서원들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한국 특유의 공간유형과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다음달 중으로 문화재위원회의 세계유산등재신청 대상 선정에 들어가 오는 9월 등재신청서 영문 초안을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다.

    향후 전문가 워크숍, 연석회의, 국제학술대회 등을 거쳐 내년 1월경 최종 등재신청서 및 보존관리계획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후속작업으로 내년 국내외전문가 및 이코모스 전문가의 현지실사 및 패널 회의를 거쳐 2019년 7월경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문화적 자긍심을 제고하고 세계유산보호와 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체계적 보존․활용과 관광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가 열린 경주 옥산서원은 조선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동방 5현인 회재 이언적 선생을 제향하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선조 5년(1572년)에 창건됐다.

    400년을 존속한 한국의 대표적 사학기관으로 제향의례, 강학의례를 비롯한 '수필고본'과 '삼국사기' 등 다양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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