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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피홈런' 니퍼트-두산, 동반 3연패 수렁



야구

    '3경기 연속 피홈런' 니퍼트-두산, 동반 3연패 수렁

    8이닝 5실점…3경기 연속 승리 사냥 실패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8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사진=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의 1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또다시 홈런에 고갤 떨궜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며 승리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니퍼트와 두산은 함께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우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두산은 3연패를 떠안았다.

    선발 니퍼트는 8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펼쳤지만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6패(7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전,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흔들리며 패배를 안았던 니퍼트는 최근 3경기 무승 3패의 부진에 빠졌다.

    니퍼트의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정진기-나주환-최정으로 이어진 SK 타선을 삼자 범퇴로 틀어막았다. 2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에 볼넷을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숨을 돌렸다.

    그러나 3회초 홈런 하나에 무너졌다. 1사 이후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니퍼트는 정진기에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내줘 1, 2루에 몰렸다.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최정에 몸쪽 직구를 던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벌써 3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14일 LG전에서는 5회초 손주인에 1점짜리 결승 홈런을 내줬다. 21일에는 KIA 최형우에 1회말 2점짜리 홈런을 허용하며 초반부터 무너졌다.

    민병헌, 양의지, 마이클 보우덴, 이현승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니퍼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특히 최근 5시즌 SK전 통산 5승 1패 평균자책점 2.47로 강했던 니퍼트였기에 그에게 거는 기대는 더 컸다. 그러나 SK의 집중력 있는 타선에 흔들리고 말았다.

    두산 타선은 최정의 홈런 이후 이어진 공격에서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더는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오히려 SK가 4회초와 8회초 1점씩을 더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에이스의 부진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연패로 이어진 두산. 김태형 감독의 고민은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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