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은 30일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입으로는 서민과 노동자를 외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특권과 반칙의 인생을 살아온 강남 좌파의 역겨운 위선을 보는 것 같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오늘 새벽까지 열렸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한마디로 마이동풍식 버티기의 끝판왕을 보는 듯한 형상"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김 후보자의 논문표절·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해 "가짜 인생, 복사기 교수라고 불러도 할 말이 없는 후보자"라며 "학자로서 일말의 양심도 없는 구차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그동안 김 후보자는 줄기차게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억압과 착취가 없는 곳을 운운했는데 정작 본인은 강남 대치동에 시가 19억 넘는 집에 살면서 자녀 셋 모두를 강남 8학군에 보냈다"며 "강남 좌파의 역겨운 위선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후보자는 학자적, 교육적, 이념적 양심이 없는 3無 후보자"라며 "이런 분에게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지 심히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원전폐기 정책에 반대하며 '문재인 정부의 졸속 원전정책 진상규명 및 대책마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채익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졸속 원전 대책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특위는 앞으로 현장방문 및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에너지 정책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