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30일 군이 운용하는 장비의 유지·보수작업을 민간기업에 위탁하는 '성과 기반 군수지원'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Performance Based Logistics)은 장비 가동률을 포함한 구체적인 성과 분석을 토대로 민간기업에 군 장비 관리의 일부를 맡기는 것으로, 2010년 국산 항공기 KT-1에 처음 적용됐다.
현재 PBL 대상 장비는 공군 주력 전투기 F-15K, 고등훈련기 T-50 등을 포함해 모두 10종이다.
국방부는 "PBL을 육군 주력 장비인 K1·K1A1 전차, K-9 자주포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8년도 예산에 반영해 기재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PBL을 통해 군은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민간기업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이윤을 창출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해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