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백악관에 들렀을 때 쓴 방명록에 나라 이름을 잘못 적는 실수를 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도착해 만찬에 앞서 방명록에 '한미동맹,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그 밑에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써야 했지만 '민'자에 니은 받침을 빠트린 채 '대한미국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의 이같은 실수가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빡빡한 여정 탓에 대통령이 실수한 게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한·미동맹을 고려한 '전략적 실수'가 아니냐는 농담 섞인 해석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나라 이름을 잘못 적은 것은 큰 실수'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대통령도 사람인데 실수할 수 있다'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