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사진=KPGA 제공)
이형준(25)이 54홀 최저타 기록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
이형준은 1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1·70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 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중간합계 19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형준은 사흘 내내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19개를 잡았다. 15언더파 공동 2위 강윤석(31), 이준석(29)과 4타 차다.
19언더파 194타는 KPGA 투어 54홀 최저타 타이 기록. 또 다른 기록 역시 11월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이형준이 2~4라운드에서 찍은 기록이다. 이형준은 당시 72홀 최저타(262타)와 최다 언더파(26언더파) 기록도 세웠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면 최저타 타이, 4타 이상 줄이면 신기록을 세운다.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우려면 8언더파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는 파71. 당시 대회는 파72로 열렸다.
이형준은 "사실 오늘 65타를 목표로 했었다. 66타를 쳐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하고 있다"면서 "계산을 해보니 내일 4언더파 67타를 작성하면 기존 기록인 262타를 1타 경신하는 기록이다. 기록을 깨고 싶다. '가을 사나이'보다 '기록의 사나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준의 통산 4승 도전이다. 이형준은 2014년부터 매년 1승씩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