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사진=KLPGA 제공)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꿈을 키워갔다.
강성훈은 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파70·713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단독 선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하며 전반을 마친 강성훈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15,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선두와 격차가 크지 않아 마지막 라운드에서 침착함을 유지한다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강성훈은 2011년 PGA 무대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은 맛보지 못했다. 지난 2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안병훈(26)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201타로 공동 1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