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가 지난달 29일 해양수산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지난달 5일 해양수산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재부에서 실시하는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산낭비를 막고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재정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조사하는 제도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은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의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사업에 대해 실시한다.
현재 추진 중인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은 인천시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국비 등 1315억을 투입하는 대규모 재정투자사업이다.
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올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에 경제성, 정책성 및 지역균형발전 분석 등 3개 분야에 걸쳐 6개월 이상 본격적인 타당성조사가 이뤄지며, 사업에 대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부사업으로 확정된다.
인천시는 사업추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박물관 건립 대상부지를 시비로 매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