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청와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주고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8시쯤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인 말리아·사샤와 함께 전용기를 타고 입국했다.
조선일보사의 초청으로 방한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대통령 재임 기간의 경험과 리더십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회동에 앞서 이날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과 30분간의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