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사진=MBC 제공)
오는 11일 입대를 앞둔 배우 임시완이 입대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연출 김상협, 극본 송지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왕은 사랑한다'는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임시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입대 소감을 묻자, 임시완은 "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고 의사표명을 했는데, 마침내 제 꿈이 이뤄진 것 같아서 한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시완은 "드라마 끝나고 나서 금방 가게 된 것 같다. 만약 개인적인 시간이 주어진다면 오히려 허비할 수 있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본다"며 "이제까지 미뤄왔던 숙제를 해결한 것 같아서 속 시원한 부분이 많이 크다"고 밝혔다.
'왕은 사랑한다'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임시완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촬영을 마친 상태다. 임시완은 입대까지 남은 1주일 동안 남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그는 입대 전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술자리가 늘었고, 체력관리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홍삼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는 희망이 있는 게, 윤아는 면회를 올 것이다.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올 거기 때문에 저는 군대가 두렵지 않다. 저는 전혀 군대가 두렵지 않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임윤아가 이와 관련해 대답하기 위해 마이크를 들려고 하자 "너는 대답하지 마"라고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임윤아는 "저는 군대 면회를 꼭 갈 것이다. 안 그래도 제가 말하려고 했다"며 "저희 단체 톡방이 있는데 그 방에서도 배우들끼리 꼭 면회를 가자고 했다. 드라마가 잘 되면 캐릭터 옷을 빌려입고 가자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 상황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MBC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파수꾼'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