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부에 딸린 화물용 승강기가 멈추자 1층에 내려가 고장 원인을 살피던 50대가 갑자기 추락한 승강기에 깔려 숨졌다.
4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3층짜리 건물 외부에 설치된 승강기가 1층과 2층에 사이에 멈춰 있다 1층에 있던 골프채 제조업체 대표 A(52)씨를 덮쳤다.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이 건물 2층에서 골프채 제조 공장을 운영하던 A씨는 외부 승강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다가 3~4m 높이에서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자 내려와 1층에서 고장 원인을 살피다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옮기던 골프채 박스 중 한 박스가 승강기와 건물 벽에 끼이면서 승강기가 고장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