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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6일 시진핑 中주석·7일 푸틴 러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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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6일 시진핑 中주석·7일 푸틴 러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추진

    靑 "G20서 한반도 평화정착 韓이 주도한다는 정부 정책 방안 이해시킬 것"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일(독일 현지시간)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7일 오전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오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8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맬컴 텀블 호주 총리 등 약 10여 개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그외에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다수의 정상들과 별도회담과 접견, 환담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진행 계획을 전했다.

    정 실장은 "G20 정상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정상회의라는 의미가 있다"며 "특히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열리는 1세션에서 '글로벌 성장 및 무역'이라는 주제로 선도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및 성장 동력 창출과 친환경에너지 산업육성, 여성역량 강화 등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을 소개하고 G20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협력체제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 의 기여의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정 실장은 "신 정부 출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다자회의인 만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과 개별적으로 우의와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국가들과) 양자 간 실질적인 우호·협력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우리 스스로 주도한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며 "지난주 성공적 방미(訪美)에 이어 그간 정상외교 공백 말끔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다만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순방을 하루 앞둔 시점인 오늘 북한은 지금까지 가장 고도화된 것으로 평가되는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만나게 될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과 북핵 미사일 도발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조기반을 확고히 하는 계기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고 무책임한 도발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 갖추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이 포기하도록 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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