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7월 5일 (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 "북 ICBM 발사 도발…미국과 직접 담판 의도" (모든 신문)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한미정상회담 나흘만에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도발한 소식과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을 넘지말라고 경고한 소식을 신문들은 일제히 전하면서 다양한 분석들을 내놓고있는다.
한겨레는 북한이 ICBM을 성공했다고 주장하지만 미 본토까지 사거리는 못미친다고 분석하면서 북한이 ICBM 카드로 미국과 직접 담판에 나서려는 의도로라고 진단했다.
경향신문은 기어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도발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화 로드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수성향 신문들은 미국쪽 초점을 맞추고있다.
조선일보는 북한이 미 독립기념일에 협박을 했다면서 미국의 대북정책에 중대한 한계에 도달했다, 예측불허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며 대북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점검할 때라고 분석했다.
중앙일보도 북한이 미국에 심리적 선전포고를 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시동 걸자마자 꼬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신문들은 또 스트롱맨들이 집결하는 이번주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ICBM이 최대이슈 떠올랐다면서 5일 출국하는 문 대통령의 남북평화구상 ‘베를린 선언’의 수위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호남출신 문무일 검찰총장…조국 인사, 박상기 제도, 문무일 조직 3각편대"(한국)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12년만의 호남출신 검찰총장으로 특수통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지명됐다고 신문들은 전하면서 강도 높은 검찰개혁을 주문하고있다.
한겨레는 특수통 문무일 낙점은 검찰개혁과 조직안정을 동시 고려한 것이라며 검찰개혁의 총대를 매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향신문도 사설을 통해 우병우 사단 등 정치검사 척결에 나서는등 검찰개혁에 역사적 책무를 느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일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개혁을 주도할 삼각편대가 완성됐다면서 조국 민정수석이 인사,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가 제도,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조직을 맡아 검찰개혁을 주도하는 역할분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문들은 또 광주일고 출신의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낙점에 이낙연 총리, 김상곤 사회부총리, 김영록 농림부장관 등 광주일고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오고있다면서 그동안 제기된 호남 홀대론을 불식시키고 지역을 배려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고 분석했다.
◇ "금융권 '덕출이 전성시대'…목포상고-부산상고-동지상고-덕수상고 명맥"(중앙)문재인 정부에서 '덕출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신문들이 전하고있다. 덕출이는 금융권에서 덕수상고 출신이 스스로를 칭하는 정겨운 표현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이어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임명되면서 덕수상고 출신이 문재인 정부 핵심과제인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여기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일자리 문제에 깊숙이 관여하고있는 이용덕 의원까지 당정청의 일자리 정책을 덕수상고 출신의 덕출이가 주도하게 됐다고 전하고있다.
또 덕출이는 법조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제청된 조재연 변호사,박영수특검팀에서 특검보로 활약한 박충근 변호사도 덕출이다.
김대중 정부의 목포상고, 노무현 정부의 부산상고, 이명박 정부의 동지상고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선 덕수상고가 상고출신 전성시대의 명맥을 잇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보도하고있다.
◇ "김상곤 발 메가톤급 교육개혁 시동…교육계 태풍전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정부의 첫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 후보자가 임명돼 5일 취임식을 하면서 교육계가 태풍전야의 분위기라고 신문들은 전하고있다.
한국일보는 김상곤 발 메가톤급 교육개혁이 시동을 걸었다면서 수능 절대평가 전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의 일반고 전환, 고교내신 절대평가제인 고교학점제 도입 등을 교육계를 뒤흔들 뜨거운 감자로 진단했다.
신문들은 또 진보측은 적폐해소 최적의 인물로, 보수측은 제2 이해찬 세대 우려에 양진영 보두 김상곤 부총리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개혁속도에 대한 강박을 털고 교육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고용관행 변화 주목"(한겨레)서울시가 무기계약직 모두를 올해안에 정규직화 한다는 소식을 한겨레가 전하고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노동자 2천4백여명 모두를 올해안에 정규직화하고, 기간제(계약직) 노동자 천여명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내년 상반기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각종 차별에도 무기계약직도 정규직이라고 간주해온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고용관행에 변화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