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5일 올해 신고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6명 가운데 확진을 받은 환자 2명이 모두 숨졌다며 해산물 섭취와 관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숨진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2명은 역학조사결과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질병인 간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해산물 섭취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본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어패류는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또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 이하로 저온 저장, 85℃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질본은 특히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백혈병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