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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태희'부터 '송송커플'까지… ★들 결혼 풍성한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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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태희'부터 '송송커플'까지… ★들 결혼 풍성한 2017년

    지난 1월 19일 결혼한 비-김태희 부부 (사진=루아엔터테인먼트, 레인컴퍼니 제공)

     

    비-김태희, 이상우-김소연, 송중기-송혜교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부부됨'을 알렸다. 고작 일 년의 절반이 지났을 뿐이지만, 아마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풍성했던 해로 기억될 듯싶다. 거의 매달 웨딩마치가 울렸기 때문이다.

    포문을 연 것은 비-김태희 커플이었다. 2013년 새해 첫 날 열애설이 보도돼 4년 간 공개 열애 중이었던 두 사람은 2017년 1월 19일 결혼했다. 당사자와 양측 부모님이 모두 '조용한 결혼식'을 원했던 만큼, 예식과 관련된 사항이 비밀에 부쳐져 결혼식 당일까지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눈치게임이 이어졌다. 김태희의 임신을 속단하는 일부 반응에 대해서는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 각각 임승우, 서인혜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 류수영-박하선도 올해 1월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 역시 2015년 3월 열애 사실이 알려져 '공개 열애' 중이었다. 8살이라는 나이차로 주목 받은 두 사람은 "앞으로 함께 더 좋은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세상의 도움이 되는 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199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1세대 아이돌 H.O.T. 출신의 문희준과 '빠빠빠'란 노래로 이름을 널리 알린 크레용팝의 소율 결혼(2월 12일)도 세간의 관심사였다. 가요계 선후배 사이였던 이들은 13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 인정→결혼까지 속전속결 행보를 보였다. 혼전 임신 중이었던 소율은 지난 5월 첫 딸을 낳았고, 결혼 3개월 만에 두 사람은 부모가 됐다.

    3월에는 가수 커플 한 쌍이 새롭게 부부가 됐다. 밴드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과 럼블피쉬로 활동하는 가수 최진이가 7년 간의 열애 끝에 3월 26일 백년가약을 맺은 것. 윤우현은 "긴 시간 동안 연인, 친구, 음악적 동료로 옆자리를 지켜준 그 친구와의 결혼을 여러분께서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은 또 있다. 4월 8일 결혼한 개그우먼 이은형과 개그맨 강재준의 연애 기간은 10년이다. 개그계 선후배인 두 사람은 SBS '웃찾사'에서 '남자끼리'라는 코너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소찬휘와 밴드 스트릿건즈 멤버 로이도 '4월의 부부' 행렬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릿건즈가 소찬휘의 소속사로 합류한 3년 전부터 친분을 쌓다가, 공동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 작업과 공연을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해 4월 25일 결혼했다.

    MBC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오상진-김소영 커플은 4월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엘르 제공)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던 오상진-김소영 커플은 4월 마지막날의 신랑신부가 됐다. '불만제로', '댄싱 위드 더 스타' 등 교양과 예능을 넘나들며 MBC 간판 아나운서로 사랑받은 오상진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에 참여했다 방송에서 배제돼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았고 '복면가왕'에서 숨겨진 노래 솜씨를 뽐내 화제를 모았다.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인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깨가 쏟아지는 일화들을 종종 공개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1세대 아이돌 핑클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한 성유리는 5월 15일 프로골퍼 안성현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4년 동안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고, 가정 예배로 치러진 결혼식의 예식 비용을 모두 기부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주상욱-차예련 커플과 이상우-김소연 커플은 모두 '작품'이 사랑의 오작교가 된 케이스다. 5월 25일 결혼식을 올린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각각 진형우, 강일주 역을 맡았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5월 25일 결혼한 주상욱-차예련 커플은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으로 인연을 맺었다. (사진=인스타일 제공)

     

    지난해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각각 서지건, 봉해령 역으로 만나 우여곡절을 겪는 연인 연기를 펼쳤던 이상우-김소연은 실제로도 부부가 됐다. 열애 9개월 만인 지난 6월 9일 결혼한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2014년부터 열애설이 나왔으나 여러 차례 부인하다, 지난 2월에야 연인 관계를 인정한 신화 에릭과 나혜미는 7월의 부부가 됐다. 에릭은 당시 양가 상견례 및 결혼설에 선을 그었으나 5개월 만에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에릭은 나혜미를 "저를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라고 소개한 뒤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오늘(5일), '송송커플'이 오는 10월 31일에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30% 후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넓게 사랑받은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각각 유시진, 강모연 역을 맡아 드라마 속 '연인'을 연기했던 송중기-송혜교는 실제 커플이 됐다. 지난해와 올해 불거진 열애설을 두 차례 모두 부인했던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이 가족과도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니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2016년을 뜨겁게 달궜던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이 10월 31일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사진=태양의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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