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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없다"던 박지원, 이준서와 36초간 통화

국회/정당

    "기억없다"던 박지원, 이준서와 36초간 통화

    "통화기록 확인 결과 36초간 통화 한 것으로 나타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작지원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증거 조작 사건으로 연루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대선 당시 짧게 통화한 것으로 5일 밝혀졌다.

    당 자체 진상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와 통화한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박 전 대표는 "기억이 없다"고 부인한 가운데 두 사람이 짧은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에 의하면, 5월 1일 16시 31분 제 6333번으로 전화해서, 36초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화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박 전 대표는 "어제 7월 4일 오후 4시 50분경 이 전 최고위원의 통화기록을 김관영 진상조사단창 측으로부터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과 그 외의 통화나 문자 수신을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전화번호 끝자리가 '0615'와 '6333'으로 끝나는 휴대전화 두 개를 보유하고 있다.

    원래 '0615' 휴대전화를 사용했지만, 문자폭탄으로 더이상 '0615'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6333'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틀 전까지 자신의 발신 기록에도 이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내역이 나오지 않고, 이 전 최고위원과 통화한 기억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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