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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는 옷 입고 너무 잘 생겨서' 살해된 남성



중동/아프리카

    '딱 붙는 옷 입고 너무 잘 생겨서' 살해된 남성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라크의 한 남성 연극배우 겸 모델이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잔인하게 살해됐다.

    6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에서 연극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카라르 너시는 지난 3일 바그다드 북쪽 팔레스타인 스트리트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된 지 수 시간 만에 발견된 너시의 시신은 칼에 찔린 자국과 고문의 흔적이 역력했다. 그는 바그다드의 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기도 하다.

    너시의 팬들은, 그가 살해된 이유가 두드러진 외모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팬들은 소셜미디어에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으로 보인다. 몸에 쫙 달라붙는 옷과 긴머리를 즐기는 너시가 이전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왔다"며 "여성 배우들과 친해게 지내는 모습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시아파 무슬림인 너시는 살해당하기 전 남성 미인대회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과격단체 IS는 2003년 이후부터 동성애자와 야하게 차려 입은 사람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아 왔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IS는 지난해 이라크 키르쿠크의 한 빌딩 꼭대기에서 동성애 남성을 던졌다. 같은 해 시리아 알레포의 10층 짜리 빌딩에서 동성애 남성에게 눈가리개를 씌운 뒤 밀어서 떨어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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