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개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스틸 (사진=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제공)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우아진 역을 맡은 김희선이 어제 속이 뻥 뚫리는 반격에 이어, 오늘 방송에서는 비통한 표정의 눈물 연기를 선보인다.
8일 공개된 '품위있는 그녀' 스틸컷 속 우아진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 언제나 단정하고 빈틈없어 보이던 우아진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은, 천하의 우아진을 흔들리게 할 만큼 큰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김희선의 열연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맨발 추격신은 우아진을 향한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감정을 극대치로 올리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완벽해보였던 우아진이 시련을 겪으며 변화하는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낸 김희선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배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똑똑하고 현명한 우아진의 다음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번 오열씬은 어제(7일) 방송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어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 우아진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불륜 상대인 윤성희(이태임 분)과 삼자대면해 관계를 끝낼 것을 종용했다.
7일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의 불륜 상대 윤성희(이태임 분)에게 일침을 날리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모습 (사진='품위있는 그녀' 캡처)
우아진은 안재석(정상훈 분)에게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당신이 나와 당신의 딸 지후와 남남이 되느냐 아니면 가족으로 남느냐 그 결정 지금 해. 이 여자 계속 만날 거야?"라고 물었다. 안재석이 안 만난다고 하자 우아진은 "두 사람 일단 여기서 끝내. 안 그러면 너(안재석) 내가 죽여버린다"라고 경고했다.
우아진은 윤성희에게도 "남의 거 뺏으려고 하지 말고 네 건 네가 사. 내 말 알아는 들어? 네 부모님한테 한 번 가서 물어봐. 당신 딸이 유부남 만나고 다닌다고 허락해 달라고"라고 쏘아붙였다.
말이 지나치다는 윤성희에 항변에는 "내가 지금 말만 지나치지, 내 남편 한 번만 더 만나면 그땐 말로만 지나친 걸 고마워할 거야"라고 답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막대한 재력에 빼어난 외모, 화목한 가정을 가진 ㈜대성펄프 둘째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과 우아진 시아버지의 간병인으로 고용된 박복자(김선아 분)의 엇갈린 삶을 다룬 드라마다. 오늘(8일) 오후 11시에 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