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더 셔펠레. (사진=PGA 트위터)
호랑이들이 빠진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을 거머쥔 것은 겁 없는 루키였다.
잰더 셔펠레(미국)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스 설퍼 스프링스의 디 올드 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14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들이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다. 몇몇은 휴식을 취했고, 몇몇은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최하는 유러피언 투어 아이리시 오픈에 출전한 탓이다.
강호들이 빠진 상황에서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하지만 우승은 올해 PGA 투어로 올라온 루키 셔펠레에게 돌아갔다. 셔펠레의 PGA 투어 첫 우승.
셔펠레는 마지막 18번홀 버디와 함께 최종 13언더파 2위 로버트 스트렙(미국)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반면 무뇨스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최종 12언더파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역대 최고령 우승에 도전했던 데이비드 러브 3세는 5타를 잃고 최종 5언버파 공동 29위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