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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어떤 난관 있더라도 장애인학교 설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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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연 "어떤 난관 있더라도 장애인학교 설립할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서울시 강서구에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이 지역주민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힌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10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분리돼 교육을 받는 것에 반대하면서 통합교육을 지향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인근에 특수학교가 없어 장애인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고 있는 장애인의 교육권을 우리가 보장하지 않는 셈"이라며 "국가는 이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떤 난관을 거치더라도 교육 책임자에게 부여된 헌법과 법률상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확고한 의지도 갖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다만 "비록 난관이 있지만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항변도 경청하면서 주민들이 환영하는 지역시설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재 강서구 공진초등학교 부지와 강남구 언남초등학교 부지, 동부지역에 장애인 특수학교를 설립하려 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강서구 주민공청회도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장애인학교에 스포츠센터 등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방향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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