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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자연의 경이로움 그 자체 '미서부'

    요세미티의 가장 큰 볼거리는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이다.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화려한 아름다움이 있다면 꾸미지 않은 투박한 아름다움도 있다. 꾸미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미서부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 세계 7대 불가사의 그랜드캐니언을 비롯한 3대 캐니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절경으로 꼽히는 엔텔로프캐니언과 기암괴석과 협곡이 만들어내는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여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뻥 뚫리게 하는 미서부로 떠나보자.

    ◇ 요세미티 국립공원

    요세미티의 가장 큰 볼거리는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이다. 엘카피탄과 바가지를 엎어놓은 것 같은 세계최대의 암벽 하프돔(Half Dome) 또한 이 요세미티의 명물이자 암벽 등반가들의 도전 대상이다. 이외에도 계곡 남서쪽에 전망대처럼 우뚝 솟은 보초 바위(Sentinel Rock), 성당 종탑을 연상시키는 종탑 바위(Cathedral Rocks), 사람, 물고기 등 형상을 볼 수 있는 절벽의 만물상 등 흥미로운 바위들이 즐비해 있다.

    두 종류의 사막이 있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는 두 종류의 사막이 있다. 동쪽 저지의 덥고 건조한 콜로라도 사막과 서쪽에 더 높고 시원하며 습도가 높은 모하비 사막이다. 콜로라도 사막에는 크레오소트 관목, 오코틸로, 촐라 선인장 등이 자란다. 모하비라는 사막에는 아름다운 조슈아 나무숲이 있으며 고도 1220m에는 노간주나무로 된 뒤덮인 시원한 협곡들이 있다. 공원에는 부채꼴 잎을 가진 야자수가 서 있는 오아시스가 다섯 곳이 있는데 모두 다양한 야생생물의 보고이다. 철새인 붉은 머리 솔새나 맥길리브레이 같은 명금류와 오렌지 머리 솔새들이 모여든다. 철새 이동로의 중요 역할을 하는 조슈아트리 공원은 여름과 겨울마다 철새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그랜드캐니언 중에서도 파웰 호수에서 미드 호수까지 90km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그랜드캐니언

    447㎞ 이르는 그랜드캐니언 중에서도 파웰 호수에서 미드 호수까지 90㎞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이곳의 사우스 림(계곡의 가장자리)을 따라 전망대가 설치된 포인트들이 있어 절벽 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협곡을 내려다보며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노새를 타거나 걸어서 협곡으로 쭉 내려가는 트레일 코스와 경비행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보는 관광도 가능하다. 강에 의해 침식된 계단 모양의 협곡과 색색의 단층, 기암괴석들은 일출, 일몰 때가 훨씬 풍부한 색감을 드러내므로 한낮보다는 새벽이나 저녁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형의 모양이 말발굽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홀슈밴드.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홀슈 밴드

    그랜드캐니언의 시작 지점에서부터 깎아지는 절벽 아래의 말발굽 형태로 굽이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보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홀슈밴드이다. 지형의 모양이 말발굽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실제로 보면 너무 장엄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23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중의 하나인 캘리코 은광촌. (사진=투어2000(투어이천)제공)

     

    ◇ 캘리코 은광촌

    캘리코 은광촌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23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명소중의 하나다. 캘리포니아 작은 마을에 불과했던 캘리코 마을은 서부개척시대인 1881년을 기점으로 연간 1200만불 규모의 은 발굴량으로 인해 급속도로 인구가 늘면서 캘리포니아의 최대규모에 도시 중 하나로 발전했다. 그러던 중 1896년경 갑작스런 은 값의 하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고 이내 유령의 마을(Ghost Town)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캘리코 은광촌이 관광명소로 복원된 것은 LA의 테마공원 넛츠베리팜(Knott Berry Farm)을 세운 월트 넛츠(Walter Knott)가 은광촌 당시 모습의 사진을 기초로 복원해 1966년 샌버나디노 (San Bernardino county) 정부에 기증한 것에서부터 기인한다. 현재 캘리코은광촌은 유령마을 카운티 리저널 공원으로 주요 관광명소가 됐다.

    취재협조=투어2000(투어이천)(www.tour20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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