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동상이몽2'의 전국 평균 시청률은 1부 5.5%, 2부 7%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는 5.7%로 집계됐다.
'동상이몽2'는 이재명(53) 성남시장과 부인 김혜경(50) 씨, 한류스타 배우 추자현(38)과 남편 중국인 배우 위샤오광(于曉光·35), 개그맨 김수용(51)과 부인 김진아(44) 씨의 결혼생활을 관찰하는 내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첫 방송에서는 특히 추자현과 위샤오광이 지난 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3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이로써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 부부,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를 잇는 한중 커플이 됐다.
추자현은 결혼 스토리를 공개하기 전 "지난 1월 혼인신고 마쳤으며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며 두 사람의 사진이 담긴 결혼 증명서를 공개했다.
위샤오광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알게 된 지는 5년 됐다. 5년 전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하면서 알게 됐는데 그때는 친구로 편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남자로 다가오더라"며 "이 친구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결혼을 목적으로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혼인신고 당일 위샤오광이 준비했던 프러포즈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위샤오광은 영상에서 "고마워. 나랑 결혼해줘서"라며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했다. 위샤오광은 이어 감동해 우는 추자현을 데리고 테라스로 향해 준비한 불꽃놀이를 함께 구경했다. 프러포즈 마지막에는 위샤오광의 부모님이 등장해 추자현에게 금팔찌를 선물했다.
이재명 시장과 김혜경 부부는 26년 차지만 신혼 같은 분위기를 자랑했으며, 김수용과 김진아 부부는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