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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LH 5년간 일자리 137만개 창출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문재인정부 임기 5년간 13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도 연말까지 외부 위탁용역업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LH와 인천공항공사는 10일 국토부가 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워크숍'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내놨다.

    먼저 LH는 올해 14조 4천억원 규모인 사업비를 내년부터 매년 18조 9천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증액된 사업비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집중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매년 공급하기로 한 17만가구의 공적임대주택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은 13만호 규모로, 이 가운데 10만 7천가구를 LH가 맡게 된다.

    정부는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연간 10조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LH는 15%가량인 1조 5천억원을 매년 신규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연간 27만 4천명으로, 종전보다 매년 31.7%씩 늘어날 거란 게 LH측 설명이다. LH는 또 직접고용 비정규직 1390명과 민간위탁 간접고용 비정규직 1089명에 대해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처음 방문했던 인천공항공사 역시 연내 정규직화 완료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이날 워크숍에서 발표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 직영 직원은 1282명인 데 비해, 위탁운영 직원은 7357명에 달한다. 공사측은 11월까지 고용 승계와 함께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노조 협의와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위탁용역업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년간 공공기관이 경영 효율화에 치중하면서 수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고 공공 서비스 축소를 가져왔다"며 "공공기관은 수익성이 아닌 공공성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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