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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반등에도 청년 실업률 10.5%, 18년만에 최고 기록

경제 일반

    제조업 반등에도 청년 실업률 10.5%, 18년만에 최고 기록

    (자료=통계청)

     

    최근의 경기 회복세에도 청년 실업률은 1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해 새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추경안 통과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12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6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6월 청년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오른 10.5%를 기록했다.

    이는 6월 기준으로는 1999년 6월 11.3% 이래 18년만에 가장 높은 청년실업률이다.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해 체감 실업률을 뜻하는 청년고용보조지표3 역시 23.4%로 전년 동월 대비 1.8%p 상승해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래 6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전체 실업자는 106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5천명 늘어났고, 실업률도 3.8%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686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만 1천명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의 고용지표 성적이 높았던 기저효과와 서비스업 고용 둔화 등으로 지난달(37만 5천명)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조선업 구조조정 이후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만6000명 늘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건설업(14만 9천명), 교육서비스업(8만 5천명), 부동산업및임대업(6만 1천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숙박및음식점업(-3만 8천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3만 1천명), 운수업(-2만 8천명) 등에서 감소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8%로 0.3%p 올랐고, 고용률(15~64세)도 67.0%로 0.5%p 올라 전달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 4천명 감소해서 청년고용률은 보합세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정부는 "추경 등 적극적 거시정책, 청년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난 해소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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