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메르세데스-벤츠가 예상밖 판매 호조에 반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6월 한달 7783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계 사상 월 판매 최대 실적을 냈다.
벤츠 코리아의 6월 판매량은 전체 수입차 판매량(2만3755대)의 33% 차지하는 수치다.
앞서 벤츠는 지난 1월 한달 국내에서 6848대를 팔아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판매량 7000대 돌파는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제품군을 넓힌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BMW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벤츠는, 올 상반기 3만7723대를 팔아 왕좌 자리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벤츠의 판매 성장률은 54%로,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 가운데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벤츠코리아는 올 하반기에도 신차를 계속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 중에 '까브리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커넥티드카 기능을 장착한 '더 뉴 S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벤츠는 단순히 좋은 차가 아니라 고객들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차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벤츠는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재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