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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 염정아, 14년 만에 스릴러로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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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산범' 염정아, 14년 만에 스릴러로 돌아온 이유

    [제작보고회 현장]

    오는 8월 17일 개봉하는 영화 '장산범' (사진=NEW)

     

    배우 염정아가 영화 '장화, 홍련' 이후 14년 만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인 '장산범'으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염정아는 미스터리한 일에 휘말린 여자 희연 역을 맡았다. 아이를 잃은 사고를 겪어 실의에 빠져 있는 캐릭터다. 2003년작 '장화, 홍련'에서 예민하고 섬뜩한 계모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뿜었던 그가, 다시 한 번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 것.

    염정아는 "전작인 '숨바꼭질'을 재미있게 봐서 관심이 많았다. 그와중에 제의받았는데, 이야기의 탄탄함에 매력을 느꼈다. 저한테 주셨던 희연이란 역할의 감정선이 저한테 굉장히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장화, 홍련'과의 비교에 염정아는 "완전히 다르다. '장화, 홍련'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고 아이들한테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반면 희연이라는 역은 그냥 우리 주변에 보이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싶어 하고 다정한 역이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염정아는 '장산범' 출연 배경에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넌 그 장르(스릴러)가 진짜 제일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주위 지인들이 많이 해 줬다. 그런 소리에 홀렸다"고 전했다.

    560만 관객을 동원한 '숨바꼭질'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돌아온 허정 감독의 '장산범'은 오는 8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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