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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준서 영장 발부, 꼬리자르기 실패 보여주는 것"

국회/정당

    추미애 "이준서 영장 발부, 꼬리자르기 실패 보여주는 것"

    野3당 향해 "반대를 위한 반대…여론은 더 싸늘해질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일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의 꼬리자르기가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자르기', '미필적 고의' 등의 단어를 써가며 국민의당을 향해 강도높은 비판을 해 온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가진 최고위회의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광범위하고 보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검찰 수사가 여당 대표의 가이드라인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국민의당의 주장 을 겨냥해 "검찰수사의 유일한 가이드라인은 '법과 원칙'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를 세워야 할 때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국민을 속인 범죄행위로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며 공당의 자격 문제"라며 "국민의당이 지금이라도 과거의 구태와 결별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지는 모습 보이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질타했다.

    추 대표는 또 야3당에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을 볼모로 '반대를 위한 반대'한다면 국민의 야당에 대한 여론은 더 싸늘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추 대표는 "20대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를 할 게 아니라면 이제라도 추경심사 정부조직법 논의에 적극 나서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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