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경찰청장 인사와 관련해 "(현 경찰청장의) 임기가 남아 있지 않느냐"며 "경찰청장을 바꾼다는 얘기는 아직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논의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으로 지난해 8월 말 취임한 현 이철성 청장은 내년 8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 정부에서 임명된 경찰청장 교체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치적 중립을 담보로 2년 임기를 보장한다'는 경찰청장 임기제는 참여정부 때 확립됐지만 임기를 채운 청장은 전임 청장인 강신명 전 청장을 비롯해 2명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