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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한국관광벤처, 세계적 기업될 때까지 옆에서 도울 것"

문화 일반

    도종환 장관 "한국관광벤처, 세계적 기업될 때까지 옆에서 도울 것"

    (사진=문체부 제공)

     

    "관광벤처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옆에서 끊임없이 돕겠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후 3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벤처기업인 육성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관광벤처기업인들에게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에스엔비소프트, 여행노트앤투어, 크리에이트립, 커넥터스를 비롯해 와바다다, 오미(五味), 프렌트립 등 관광벤처기업 총 7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도 장관은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관광이 이제는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도약을 이뤄야할 때다”라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양질의 ‘착한 일자리’ 창출, 그리고 더 많은 국민들의 ‘쉼표’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 앞으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감성으로 중무장한 관광벤처기업의 역할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사진=문체부 제공)

     

    도 장관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도 관광산업의 최전선에서 노력 중인 관광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민선 오미 대표는 “관광벤처들이 어렵게 만든 관광 콘텐츠나 사업 아이템들을 지자체나 기관 등에서 뺏어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같이 미팅도 하고 해서 함께 하는 사업인 줄 알았는데, 지자체가 경쟁업체처럼 하면 관광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배상민 에스앤비소프트 대표는 "관광 스타트업이 자본, 기술, 홍보 마케팅 등 취약한 점이 많다. 현재 다음 먹거리로 관광이 화두가 되고 있고, 정책으로도 반영되고 있는데, 스타트업에 일방적인 지원을 해달라는 게 아니라 섬세한 관찰을 통해 지원을 해준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도 장관은 “창업의 어려움에 많이 공감한다. 관광벤처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옆에서 끊임없이 돕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좋은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에 대해, 도 장관은 관광벤처기업들이 창출한 ‘새로운 관광’이 이를 필요로 하는 관광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 위축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광기업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자금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장관은 관광벤처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이 우리 관광산업의 미래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 큰 성장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잘 정리해 향후 관광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에 잘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문체부 제공)

     

    한편 이날 간담회는 ‘관광벤처 보육센터(이하 센터)’ 개관을 기념해 진행됐다. 센터는 관광벤처기업들을 체계적으로 보육하고, 기업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기업의 창업 성공을 지원하고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구축됐다.

    7월 초 센터에 입주를 완료한 20여 개의 업체들은 앞으로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지원받는다. 도 장관은 “보육센터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관광을 마음껏 상상하고 기획하는 성장의 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입주 기업인들을 격려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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