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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에 된서리 맞는 치킨업계…치킨전문점 경기지수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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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질에 된서리 맞는 치킨업계…치킨전문점 경기지수 '꼴찌'

    전체 외식업종 중 '낮은 수준'…치킨 소비 둔화 이어질 것으로 예상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BBQ의 치킨 값 인상 논란 등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갑질 횡포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지난 2/4분기 치킨전문점들이 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3일 발표한 '2/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외식업 경기지수는 69.04로 1/4분기 65.14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4분기때 조사했던 2/4분기 전망치인 72.42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호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지난 2/4분기 치킨전문점의 경기지수는 63.82로 전분기인 1/4분기 62.02에 비해서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88 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전문점의 경기지수는 전체 외식업종 가운데 '일반유흥 주점업'과 '중식 음식점업' 등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른바 치맥 소비가 급증하는 3/4분기에도 치킨전문점의 전망지수가 69.85에 머물러, 치킨 소비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 2/4분기 업종별 경기지수는 출장 음식서비스업(59.99), 중국 음식점업(61.84), 한식 음식점업(67.76), 제과점업(69.07) 등으로 이들 업종이 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베트남과 태국 등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83.22)이 가장 높았고,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83.10), 서양식 음식점업(78.48) 등으로 이들 업종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경기지수는 충남(71.46)이 가장 높았고, 경기(71.26), 제주(70.30) 지역의 외식업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으나 울산(61.99), 전북(66.76), 경남(66.84)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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