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의 소속팀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맺은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유연성.(사진=요넥스코리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1위를 달렸던 이용대(요넥스), 유연성(수원시청)이 같은 업체 용품으로 뭉치게 됐다. 유연성이 이용대의 소속팀 요넥스의 후원을 받는다.
요넥스는 13일 "유연성과 2022년까지 4년 동안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라켓은 물론 국내외 무대에서 착용할 의류, 신발 등 전 제품을 후원한다.
유연성은 배드민턴 최고 스타 이용대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남자 복식 은메달을 따냈고, 2014년 8월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이후 지난해까지 세계 정상을 지켰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에 실패한 뒤 이용대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유연성은 새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유연성은 "요넥스와 정식으로 후원 계약을 맺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면서 "지난해 매우 아쉬운 한해를 보냈지만 아직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다시금 도약하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요넥스코리아 김철웅 대표는 "한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유연성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유연성 선수를 적극 지원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연성은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 요넥스 나노레이 800 (Nanoray 800), 신발은 파워쿠션 03 Z (POWER CUSHION 03 Z)을 사용한다. ‘The Legends’ Vision Legacy Tour (레전드비전 레가시투어)’ 등 요넥스가 주최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