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베트남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의 MP 로지스틱스사(Minh Phuong Logistics Corporation)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체결된 이번 설립 계약으로 기존 태국, 중국 등에 이어 네 번째 해외 현지 물류 합작회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삼성SDS는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런 합작회사 설립은 글로벌 물류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중국∙일본∙EU등과 자유무역협정 체결해 아세안경제공동체 가입 등에 힘입어 소비재, 유통 물류 중심으로 연간 15~20% 물류시장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SDS와 합작사를 설립한 MP 로지스틱스사는 베트남 물류 시장에서 내륙 운송부문의 강자로, 베트남 1위 운송 장비 보유 업체이다.
베트남은 도로운송 시장이 로컬 화물운송 시장의 65%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로컬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송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라고 삼성SDS는 밝혔다.
삼성SDS는 자사의 강점인 IT, 물류 컨설팅이나 글로벌 운송역량을 MP 로지스틱스社의 로컬 물류 역량과 결합해 기존 하이테크 중심에서 소비재, 섬유 등의 물류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SDS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태국 통관전문 물류기업인 아큐텍(Acutech)사, 베트남 항공화물 터미널 업체 알스(ALS)사와 합작회사를 각각 설립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중국 Kerry사와 합작회사설립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