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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노조, 신고리 5·6호기 공사중지 '전면거부' 강력투쟁 예고



포항

    한수원 노조, 신고리 5·6호기 공사중지 '전면거부' 강력투쟁 예고

    한수원 중앙노조 김병기 위원장

     

    한수원 노조가 사측의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결정과 관련해 “이사회 결정을 전면 거부한다”며 소송과 집회 등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나섰다.

    노조는 14일 성명을 통해 “국가에너지 100년 대계를 설계하고 책임져야 할 정부가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이유로 적법절차와 국민적 합의를 통해 진행한 신고리 5,6호기건설 공사를 기습적으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노조는“한창 진행중인 공사를 국무회의 결정이라는 이유로 몇 줄짜리 협조공문을 통해 공사 중단을 합법화 시키는 것을 보면 “이것이 촛불이 만든 정부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들이 결정해 진행한 공사를 정권의 요구라 해서 이를 다시 뒤집는 이사진들을 보면 인간적인 동정이 가면서도 권력의 눈치만 보는 소신 없는 행동을 절대 용납할수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 노조는 14일 열린 한수원 이사회를 ‘도둑이사회’로 명명하고 졸속행정과 국민혈세를 우습게 생각하는 이사진들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또, 도둑이사회에서 의결된 건설중단은 원천무효이며, 무효 또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1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지역주민, 원전종사자 모두를 결집하는 대규모 집회를 필칠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주민과 시공사 등과 연대해 이사진 개개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 등 반드시 책임을 묻고, 공문으로 이사들을 압박한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 노조는 15일 오후 1시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원전교차로 인근에서 노조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를 갖고 향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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