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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광주서 24일 특별시사회…징용피해자·시민단체 초청



영화

    군함도 광주서 24일 특별시사회…징용피해자·시민단체 초청

    • 2017-07-16 08:46
    영화 '군함도' 포스터(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제 강제 동원 조선인의 탈출기를 그린 영화 '군함도'가 본 개봉에 앞서 징용피해자와 군함도의 역사적인 비극을 알리는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에 먼저 선보인다.

    16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7시 CGV광주터미널점에서 군함도 특별시사회가 열린다.

    이번 시사회는 2010년부터 군함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반대 운동을 벌여온 시민모임의 요청을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받아들여 마련됐다.

    강제 동원 피해자 양금덕(86) 할머니가 시사회에 참여해 소감과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시민모임은 영화 상영시간이 2시간 12분에 달하는 만큼 양 할머니 건강 상태를 고려해 시사회 세부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영관 규모가 150석에 불과해 시사회 초청 대상을 이 단체 회원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시민모임은 1999년부터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이어온 징용 피해자를 돕고자 2009년 3월 12일 출범했다.

    일본 정부의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맞서 일본 현지와 유럽 등지에서 군함도의 역사적 실체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인 대규모 강제 노역이 이뤄진 일본 나가사키현 군함도(하시마 섬)에서 목숨 걸고 탈출하는 조선인 400여명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이달 26일 개봉한다.

    소지섭·송중기 팬카페 회원들은 군함도 비극을 알리는 데 앞장서온 시민모임에 지난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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