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딸바보' 임종석, 아내 생일날 받은 손편지에 감동

사회 일반

    '딸바보' 임종석, 아내 생일날 받은 손편지에 감동

    (사진=임종석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내의 생일에 딸아이가 보낸 애정 어린 손편지를 공개해 누리꾼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임 비서실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의 고운 마음씨를 자랑(?)하며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선 아내의 생일을 맞이해 딸이 준비한 선물과 손편지의 모습이 담겨있다.

    임 비서실장은 "제가 원래 꽤 소문난 딸바보인데, 근래는 경황이 없어서 딸 자랑할 여유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침에 방문을 열고 나가던 아내가 그대로 문 앞에 앉아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다"며 "딸아이가 문 앞에 둔 선물과 편지. 예쁘게 커준 딸이 그저 고맙기만 하다.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다"고 적었다.

    임 비서실장의 딸이 보낸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다.

    늘 함부로하게 되는 사람,
    늘 멋대로하게 되는 사람,
    늘 투정부리게 되는 사람,
    늘 미운 말만 주게되는 사람,
    그래서 늘 내 마음을 미안하게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이 엄마여서 미안해

    늘 옆에 있어주는 사람,
    늘 가장 가까이에 있어주는 사람,
    늘 내 얘기를 해주고 싶은 사람,
    그래서 늘 나를 솔직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
    그 하나뿐인 사람이 엄마여서 고마워
    하필 그 하나뿐인 사람이 우리 엄마여서
    나는 너무 고마워

    -2017.07.16 세상에 딱 하나 뿐인 엄마의 딱 하나뿐인 딸 동아가-

    임 비서실장의 이유 있는 자랑에 누리꾼들은 부러움 섞인 댓글을 남겼다.

    '김**'는 "맘이 예쁜 따님 덕택에 하시는 일에 더욱 신이 날 것이다. 응원합니다"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jo***'는 "자식 농사가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바르게 잘 커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아내 생일도 축하드린다"며 덕담을 남겼다.

    '정**'은 "아침부터 눈물이… 임 비서실장님 따님이 자랑스러우시겠다. 제게도 딸 열명보다 나은(?) 아들이 둘이나 있어 위로를 받아봅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우리 딸도 저랬으면" "너무 부럽다" "멋진 딸과 센스있는 남편이네" "정말 잘 컸네" 등의 훈훈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