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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여론]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78.4%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 조사, 반대는 16.3%

    - 文 국정지지도 상승세 꺾여, 74.6%
    - 민주당 지지율 0.6% 하락, 53.0%
    - 국민의당 하락세 멈춰, 5.4%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이택수>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무슨 날인지 이 대표님은 아시죠?

    ◆ 이택수> 당연히 알죠.

    ◇ 김현정> 여러분, 오늘이 제헌절입니다. 헌법을 만든 날. 5대 국경일 중에 하나예요. 몇 년 전까지는 당연히 공휴일이었는데, 우리가 오늘을 분명히 알고 있었는데 놀지 않다 보니까, 쉬는 날에서 빠지다 보니까 제헌절인 줄도 모르는 분들 정말 많으시더라고요.

    ◆ 이택수> 네.

    ◇ 김현정> 리얼미터 직원분들도 오늘 출근하시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서 이게 이제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제헌절만큼은 다시 공휴일로 좀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니냐. 왜냐하면 심지어 올해는 10월 2일도 임시공휴일로 만든다고 하지 않느냐. 추석 연휴 쫙 노는데 하루 평일 끼어 있는 그날도 임시공휴일. 작년 같았으면 어린이날 다음 날도 대체휴일, 임시공휴일 이랬고 광복절 다음 날도 임시공휴일로 쉬고. 이런 정도로 자꾸 쉬자는 분위기. 그래서 구매력 좀 높이자라는 분위기라면 제헌절도 다시 공휴일로 살려야 되지 않느냐 이런 분위기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택수> 저는 아무래도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이게 원래 2008년도에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가 기업의 생산성 차질 또 인건비 부담 증가 등의 이유 때문에 제외가 됐는데 저도 그런 입장이...

    ◇ 김현정> 개인적으로는 그럼 제헌절 공휴일로 다시 만드는 거, 공휴일 부활에 반대이신 거죠?

    ◆ 이택수> 네. (웃음) 반대로 저희 직원들은 모두 찬성이죠.

    ◇ 김현정> 이런 분위기입니다. 고용주와 피고용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스페셜 조사를 좀 돌려봤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5대 국경일 하면 이 외에 3.1절이 있고요.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있죠. 달력을 보니까 제헌절을 제외하고는 붉은 글씨로 표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2008년부터 조금 전 말씀드린 이유 때문에 국경일에서 제외가 돼 있는데요. 국회에서는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률개정안이 발의가 돼 있습니다.

    ◇ 김현정> 네. 이미 발의는 돼 있습니다.

     

    ◆ 이택수>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긴급 여론조사를 해 봤는데요.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었는데 매우 찬성 47.5%, 찬성하는 편 30.9%. 합쳐서 78.4%. 그러니까 10명 중에 8명 가량이 찬성을 했고요.

    ◇ 김현정> 78.4%가 다시 공휴일 해야 된다?

    ◆ 이택수> 반대하는 편 9.4%, 매우 반대 6.9%. 합쳐서 16.3%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택수 대표는 6.9%에 들어가 있습니까?

    ◆ 이택수> 아닙니다. '반대하는 편' 정도로 분류해 주시면…

    ◇ 김현정> 9.4%에 들어가는군요. 78.4%가 제헌절은 다시 공휴일로 돼야 된다. 재지정 찬성한다. 이 정도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네요. 계층별로 어떤 찬반이 좀 엇갈리는 게 있습니까?

    ◆ 이택수> 연령별로는 20대가 94.2% 찬성, 30대가 92.1% 찬성을 해서 2, 30대가 10명 중에 9명 가량이 찬성을 했고요. 40대는 83.4%, 10명 중에 8명가량이었습니다. 그리고 60대 이상도 65.4%, 50대도 62.7%. 10명 중에 6명가량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직업별로는 샐러리맨에 해당되는 사무직 86.5%, 노동직 83.3% 그리고 학생 82.3%. 10명 중에 8명 이상이 찬성을 했습니다. 반면에 공휴일 여부와 좀 무관한, 즉 공휴일에도 일손을 놓기 어려운 가정주부, 자영업은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그래도 10명 중에 6명, 7명 이상이었습니다. 가정주부 76.6%, 자영업 66.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직업별로 봤을 때는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낮네요, 역시.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지금 청취자 문자도 막 들어오는데.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7998님은 "어버이날도 이분은 공휴일로 해야 된다. 공휴일 확 늘리자." 박명화 님도 "식목일도 좀 공휴일로 해 주세요" 이런 문자가 오는 반면에 공공순 님은 "놀고 먹자판 만들자는 겁니까? 너무 쉬어도 쉬어도 너무 쉬는 거다". 아까 그 6.9%에 해당하는 공공순 님 같은 분 의견도 있거든요. 여러분 의견 보내주십시오. 그러니까 사실은 공휴일을 늘리는 문제는 그냥 여론으로만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정말로 이렇게 하면 구매력이 늘어나서 우리 경기에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닌 건지를 좀 냉철하게 판단할 문제기는 해요. 다만 임시공휴일을 이렇게 늘릴 정도면 국경일, 5대 국경일 중의 하나는 공휴일로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논리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한번 조사를 해 봤습니다.

    ◆ 이택수> 쉬지 않으면 또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5대 국경일 중에 제헌절 굉장히 의미가 있는 날인데. 고민이 되기 때문에 저도 '반대하는 편'에만 서 있습니다. (웃음) 이번 조사는 지난 금요일 14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319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8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요.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 수준이었습니다.

    ◇ 김현정> 뉴스쇼 청취자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보내주세요. 손상호님은 제헌절을 이분은 부활해야 된다고 생각하신대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제헌절이 폐지되면서 법을 무시하는 풍조가 더 늘어난 것 같기 때문에, 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휴일로 했으면 좋겠다. 의견 받아보면서 우리는 정례조사로 가죠. 먼저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가보겠습니다.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미 또 G20 정상외교 효과로 인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74.6%로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74.6%.

    ◆ 이택수> 부정 평가는 16%에서 18.6%로 2.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2주 연속 상승했는데 왜 다시 하락세. 원인을 뭐라고 파악하세요?

    ◆ 이택수> 지난주 송영무, 조대엽 임명여부를 둘러싼 여야 갈등이 심화됐었던 한 주간이었고요. 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에 대응한 야 3당의 취업 특혜 특검 협공 등으로 추경안 처리가 장기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문 대통령의 정국 타개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조금씩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결국은 이제 추경 심사를 시작하기로 주 말쯤에 결정이 됐죠? 주 후반쯤에. 그건 반영이 좀 덜 됐다고 보시는 거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어떤 계층에서 변화가 있었습니까?

    ◆ 이택수> TK와 PK 또 호남. 또 60대 이상과 20대. 바른정당, 한국당 또 국민의당 등 야3당 지지층에서 일부 이탈을 했고요. 또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일부 이탈을 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 이유 외에도 또 일부 언론과 이해관계자의 완강한 탈원전 반대 주장. 계속 주요 언론에서 언급이 되고 있고요.

    ◇ 김현정> 그랬었죠.

    ◆ 이택수> 또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취소 논란도 부정적 영향을 일부 미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박정희 기념우표가 무산이 됐잖아요. 그것도 영향을 미쳤다고요? 어떻게 미쳤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일간으로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우표 발행 취소 논란이 있었던 수요일 날 74.5%를 기록했는데 그 전일 대비 1%포인트 빠진 것이고요. 또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목요일날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당에 대한 유감 표명, 이것도 하루 종일 논란이 됐었죠.

    ◇ 김현정> 그랬었죠.

    ◆ 이택수> 그다음에 송영무, 조대엽 임명, 사퇴 소식이 전해졌던 목요일날도 73.6%로 전일 대비 0.9%포인트 빠졌고요. 또 신고리 5, 6호기 원전 일시 중단 결정. 또 북한의 인구조사 지원 검토 보도가 있었던 금요일날도 73.5%로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중도보수층에서 조금 빠졌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 이택수>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2주 연속 상승하다가 이번 주는 하락세. 정당 지지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정당 지지도에서는 큰 변화는 없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빠진 53%.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는 있습니다만 청와대 또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지지율 민주당보다는 좀 더 빠졌는데요. 지난주 16.2%였는데 이번 주 14.4%. 대략 2%포인트 가깝게 빠진 것으로 보여서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 김현정> 자유한국당은 왜 이렇게 빠졌을까요?

    ◆ 이택수> 지난주에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당혁신위원장 둘러싼 극우 논란.

    ◇ 김현정> 류석춘 위원장.

    ◆ 이택수> 또 당내에서도 탈당파. 장제원 의원 등이 꽤 반발을 했었죠. 이 부분 때문에 컨벤션 효과 때문에 3주 동안에 계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었는데 다시 15% 아래 선, 14.4%로 빠진 것으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류석춘 위원장이 일베를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또 국정농단이 정치 보복적인 면이 있다 이런 이야기도 하면서 그게 영향을 줬군요.

    ◆ 이택수> 정의당이 0.3%포인트 오른 6. 5%를 기록해서 이정미 대표 아까 출연했었죠? 신임 지도부 선출 이후에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하락세를 마감하고 오차범위 내 3위로 다시 상승을 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이택수> 그다음에 바른정당이 6.1%로 오차범위 내에서 4위를 기록했고요. 국민의당이 5.4%로 지난 3주 연속 하락했던 수치를. 지난 5주였군요. 5주 동안에 최저치를 경신했던 기록을 멈추고 반등을 했는데요.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주 사과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소폭 반등하는 효과를 나타냈는데 만시지탄이라는 다른 정당들의 비난도 있었기 때문에 0.3%포인트 상승에 그쳤습니다. 5.4%였고요. 무당층이 12.8%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53, 민주당. 자유한국당 14.4, 정의당 6.5, 바른정당 6.1,국민의당 5.4. 이렇게 이번 주 정례조사 정당조사. 어떻게 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월요일부터 금요일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 3648명에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25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의 응답률, 조사 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되던 날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거. 기념우표 취소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좀 이해할 수가 없다라는 의견이 꽤 많이 들어와요, 그 분석은.

    ◆ 이택수> 그럴 수도 있겠죠.

    ◇ 김현정> 주변에 더 찬성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이야기신가 봐요.

    ◆ 이택수>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텐데요. 그전에 있었던 송영무, 조대엽 후보자 임명 연기 보도. 또 그전에 문준용 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한 또 야당의 공세 등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렇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예요.

    ◆ 이택수> 그럼요.

    ◇ 김현정> 그렇죠. 이택수 대표님,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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