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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5대 비리 전관왕"



국회/정당

    한국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5대 비리 전관왕"

    병역 특례·논문 표절 의혹…자진사퇴 촉구

     

    자유한국당은 17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고위공직자 5대 비리 배제 원칙을 모두 위반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병역 특례·논문 표절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이같이 밝혔다.

    병역 특례와 관련, 한국당 미방위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서울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 별도의 휴학 신청 없이 군에 입대하고, 군복무 중에도 학업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서울대 박사과정 재학 중인 지난 1975년 8월 전북 익산에 위치한 35사단 신병교육대를 거쳐 같은 지역의 106연대 3대대 본부중대에 자대 배치를 받았다가 가사 사정(부선망독자·부친이 먼저 세상을 떠난 가정의 외아들)으로 6개월 만에 전역했다.

    그런데 전북 익산에서 자대 배치를 받고 군복무 중인 같은해 10월, 이 후보자는 서울 영등포로 주소를 전입해 서울에 있는 506지단 화곡1-동원3중대로 전속 받았다.

    한국당 위원들은 이를 두고 "이 후보자는 입대 당시 휴학 신청도 하지 않고,복무 기간 중 서울로 주소를 전입해 서울에 있는 부대로 배치를 받아 학업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논문 표절과 관련해서는 한국당 미방위원들은 이 후보자가 석사논문에 인용표기를 하지 않고 타인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표절한 사례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한 석사 논문을 보면 예컨대 'Smith의 실험'을 언급하면서 영어 논문을 인용했다는 각주가 있는데, 사실은 일본어 번역본에 나와있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한국당 미방위원들은 "일역된 책에서 관련 내용을 따왔으면서 후보자 본인이 원문을 조사한 것처럼 하는 것은 전형적인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또 1974년과 1977년, 1988년 발표한 논문에서는 자기표절이나 인용표기를 하지 않은 부분이 발견돼 4건의 논문 표절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미방위원들은 △목동 위장전입 축소·거짓 해명 △다운계약서 작성 △세금탈루 △개포동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병역법 위반 △자녀 미국국적 △전관예우 △스카이라이프 시청자위원장 경력 등 이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9가지로 정리하며 "5대 비리 전관왕을 달성한 만큼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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