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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다섯살도 매일 3시간 공부, 뛰놀 틈이 없다…과도한 사교육 우려"

사회 일반

    [조간 브리핑] "다섯살도 매일 3시간 공부, 뛰놀 틈이 없다…과도한 사교육 우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7월 19일 (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 "프랜차이즈 갑질 손본다…'호식이 배상법'도 추진"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치킨 업체 '호식이 두 마리 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이 6월 21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프랜차이즈 갑질 손본다'는 공정위원회의 불공정 근절대책이 주요하게 보도되고있다.

    '프랜차이즈 통행세 갑질 뿌리뽑는다'(동아), '가맹본부 부당마진 등 갑질에 칼 뺐다'(한겨레) 등의 제목으로 1면 주요기사로 보도하며 공정위의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전하고있다.

    그동안 공정위에 뛰따르던 늑장대응,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업계 자정을 촉구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장에 적극 개입하는 강도 높은 대책이라며 공정위가 미적대는 사이 검찰이 수사에 나서자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가 공세모드로 전환했다는 해석을 내놓고있다.

    또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1호 정책으로 '가맹점 보호책'이 나왔다며 당장 가능한 것부터 바로잡겠다는 김상조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오너의 부도덕한 행위로 가맹점에 피해를 입힌 경우 본사가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호식이 배상법'도 추진이 되는만큼 프랜차지즈 업계의 갑질이 근절될지 주목이 되고있다.

    ◇ "'우병우 검색대' 철거…청와대, 불통과 권위의 상징"

    보안검색대를 철거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영상 캡처)

     

    청와대의 '우병우 검색대' 철거 사진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향하는 여민관 3층 계단 입구에 있는 보안 검색대를 철거하는 사진이 일제히 실렸다.

    이 검색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12월 '정윤회 문건' 사건 뒤 우병우 민정수석이 문서유출을 막을 목적으로 지시해 설치된 것이라고 한다.

    당시 민정수석실은 특수용지만 사용하도록 해서 문서 반출 시에 검색대가 경고음이 울리도록 했는데 이 '우병우 검색대'를 조국 민정수석이 '불통과 권위의 상징'이라며 철거한 것이다.

    이 특수용지는 복사와 사진 촬영도 안되도록 만들어졌고 검색대까지 설치하는등 보안을 강조했는데 그러나 정작 수백건의 서류를 캐비닛에 남겨뒀다면서 어이없다는 반응들을 내놓고있다.

    ◇ "내년 서울지역 고교학점제 시행…대학생처럼 적성맞춰 과목선택"

    내년부터 서울지역 모든 일반고, 자율고에 고교학점제의 초기모형인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이 전면 시행된다.(동아, 서울)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교육공약 1호이다.

    이에따라 내년 고교 1학년생부터는 국어,영어,수학,한국사,통합사회,통합과학 등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나머지는 대학생처럼 자신의 진로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공부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고교학점제는 적성에 맞춰 학생이 과목을 선택해 듣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학습 부담이 커질수 있고, 수강인원이 적으면 좋은 내신등급을 받기 어려운데다, 교사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부담도 있고, 또 학생 수가 적은 농어촌 학교에서는 시행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 "다섯살도 매일 3시간 공부, 뛰놀 틈이 없다…과도한 사교육 우려"

    '다섯살도 매일 3시간 공부, 뛰놀 틈이 없다'는 기사가 눈에 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우리나라 영유아의 하루 일과를 조사했더니 학습시간은 과한데 반해 바깥에서 뛰노는 시간은 부족하다는 분석을 내놨다.(조선일보)

    5세 아동의 평일 학습시간은 3시간에 육박할 정도인데 바깥 놀이 시간은 1시간 4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부모들이 사교육을 시키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우리나라 아이들은 영유아 때부터 공부에 찌들고있다는데, 취학 전부터 공부에 매달리다보니 밖에서 뛰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해외의 경우 호주에서는 만3~5세는 최소 3시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라고 권고하고있는데 비해 한국의 영유아는 신체활동 시간이 너무 적다.

    반면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2시간을 넘어서고있는데, 1시간 이하를 권고하고있는 해외(호주,미국)에 비해 너무 많다며 전자기기에 빠진 우리나라 영유아의 놀이문화 실태를 보도하고있다.

    "과다한 사교육으로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과도한 사교육이 되레 아동들에게 불안,우울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 "여름밤 모기에게 왜 물릴까…체열, 화학물질 때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여름밤 모기 때문에 꿀잠을 방해받기도 하는데, 모기에게 왜 물릴까라는 기사도 관심이다.(서울신문)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이유는 체열과 인간이 분비하는 각종 화학물질 때문인데, 모기는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땀에 섞여 있는 옥텐, 락트산 같은 화합물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또 비슷한 크기의 곤충보다 4배나 빨라서 손으로 잡기가 어려운데, 모기의 날개는 다른 곤충에 비해 길고 얇아 빠르게 비행하기 때문에 앵하는 소리에 손바닥을 날려도 이미 늦다고 한다.

    이렇게 밤잠을 방해하고 각종 질병의 매개체가 되는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왔고 최근에는 유전자 변형이나 박테리아에 감염시켜 생식능력을 없앤 모기를 살포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이 주목을 받고있다.

    그러나 이런 모기들이 도리어 저항성을 갖기 때문에 질병을 더욱 확산시킬수 있다는 반박도 나와서, 모기와 인류는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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