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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후원수당 상위 1% 판매원에게 집중

경제 일반

    다단계판매 후원수당 상위 1% 판매원에게 집중

    2016년 다단계 판매업체·매출액 소폭 감소

     

    최근 다단계판매업체의 판매원이 늘고 있지만 후원수당은 상위 1%미만의 판매원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공개한 '2016년 다단계판매업체 주요 정보'를 보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은 829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1%인 33만명이 늘었다.

    다단계업체로부터 후원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은 전체 등록 판매원의 19.8%인 164만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2 증가했다.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164만명 가운데 상위 1% 미만인 1만6,337명이 받은 평균 후원수당이 5,707만원인 반면에 나머지 99% 판매원이 지급받은 평균 후원수당은 47만원에 불과했다.

    다단계판매업체가 지난해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1조 7,031억원 가운데 상위 1% 미만의 판매원이 지급받은 수당이 54.7%인 9,32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정보공개 대상 다단계판매 업체는 124개로 전년도에 비해 4개가 감소했고,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매출액은 5조 1,30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0.4% 줄었다.

    다단계판매업체의 주요 취급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순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단계판매업체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다단계판매업체에 판매원으로 가입하고자 할 경우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다단계판매업체의 주요 정보를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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