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유가 하락과 농수산품 가격 하락 여파로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1.79로 전월보다 0.4% 내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주며, 기준이 되는 2010년 지수는 100이었다.
올 2월 102.70을 기록한 이래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3월 102.66, 4월 102.44, 5월 102.17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1.2%, 공산품은 0.6%, 석탄과 석유제품은 4.0% 하락했다.
참외(-33.2%), 수박(-10.6%), 배추(-19.3%), 토마토(-16.0%) 등이 하락했고, 축산물은 1.8% 내렸다.
달걀(-0.8%)도 하락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4%나 높아졌다. 닭고기와 오리고기 지수도 8.2%, 46.2% 각각 상승했다.
또한 지난달 수산물이 4.7% 오른 가운데 물오징어와 냉동오징어가 한달 사이 11.8%와 13.4% 급등했다.
냉동오징어는 지난해보다 105.4%, 물오징어는 7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